IRP 개인형 연금 저축 미국 나스닥 ETF 포트폴리오, 나의 운용계획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을 준비하는 친구들보다 먼저 월급을 받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셈이다.

달마다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을 처음 받기 시작하면서 이 돈을 어떻게 하면 큰 돈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초창기 신입 때의 삶은 가득찼던 것 같다.

처음엔 '풍차 돌리기 적금'을 해봤다.

이게 뭐냐면 적금을 하나씩 달마다 12개까지 들어서 묵돈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거 대박인데?'하면서 시작했지만 초반엔 적금을 하나만 들어 10만원만 나가 돈을 팍팍 쓰게 되었고, 나중에 적금을 6개 까지 들었을 땐 60만원이 나가면서 돈 조절이 되지 않아 어려워 금방 포기했다.

어렸을 땐 스스로 돈 쓰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많이 어려워서 적금을 조금 들면 돈을 더 많이 쓰게 되버렸다.

두번째로 주식과 코인 투자를 했었다.

결과는 뻔했다. 남들은 어떤 주식으로 2~3배의 수익을 내는데 반해 나는 오히려 몇 백 만원을 손해보고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는 주식, 코인 하지 말아야지...'하고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이러다가는 돈을 못모을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그게 개인형 IRP이다.

개인형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 제도의 약어로 퇴직연금제도 중 하나이다.

요즘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 이 두개로 나뉘는데 나는 개인형 IRP만 들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와 개인형 IRP의 장단점, 차이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https://spib.wooribank.com/pib/Dream?withyou=PSFND0178 

연금저축vs개인형IRP - 우리은행

연말정산할 때 피같은 돈을 다시 세금으로 냈을 때의 그 더러운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 세제혜택을 정말 잘 사용해야 한다.

개인형 IRP와 연금저축 둘 다 총급여 55백만원 이하일 때 1년 동안 저축한 금액의 16.5%를 세액환급해주는 혜택이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웬만하면 연금저축이나 IRP를 꼭 들었으면 한다.

 

IRP를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옮기다.

나는 IRP를 처음 만들 때 주거래 은행이던 우리은행에서 만들었다.

그렇게 2년 정도 월 20만원 씩 모으다가 한 400만원이 모였는데, 유튜브에서 증권계좌로 만들면 미국 ETF도 매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증권계좌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한국 코스피 시장도 길게보면 우상향하겠지만 미국의 경제가 더 탄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스닥과 S&P지수 추종 ETF와 정기예금 안전 자산 이렇게 매매하기로 결정을 했다.

우리은행 > 미래에셋 으로 계좌 이전을 했는데, 생각지 못했던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번 매도를 하고 옮겨야 된다는 것.

만약 우리은행에서 옮길 시점에 계좌에 있던 각종 펀드를 매도해 현금화를 해야 하는데, 수익률이 -10%였다면 그 -10%를 그대로 손해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경우도 약 60만원 정도를 손실을 보고 증권계좌로 IRP를 옮겼다.

뼈아픈 손실이었지만 미국 ETF를 매수하기엔 최적의 시기였어서 그냥 감수했다.

현재 포트폴리오, IRP 운용 계획

지금은 10만원을 IRP로 자동이체 해놨고, 운용 비율을 이렇게 설정해놓았다.

현재 들어있는 금액은 이정도

좀 형편이 나아지면 세제혜택을 100%받게 넣어두고 싶다.

나는 IRP처럼 묵혀두는 투자가 맞다.

2023년부터 IRP 세액공제가 700만원 한도에서 900만원 한도로 늘어났다.

그래서 월 75만원(900만원 / 12개월)으로 최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교직원 공제회에도 가입이 되어 있다.

그리고 국민연금도 내가 돈을 버는 이상 계속 들어갈 거고... (믿음이 가진 않지만 강제라)

젊었을 때도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좋은 차, 좋은 집을 가지고 싶지만 내가 벌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으니, 이 한정되어 있는 금액 내에서 돈을 잘 굴려봐야겠다.

미래의 자산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또 벌 수 있는 돈을 늘릴 수 있는 방법들도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