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리뷰(후기)

아시아나항공 제주>김포 A321 항공기 탑승 후기

동꾸 2023. 5.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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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제주도로 왔다갔다할 때 비행기를 애용하는 편이다.

배는 느리고 멀미가 나서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

비행기 중에서도 요즘엔 제주항공을 많이 이용한다.

저비용, 저가 항공사라고 해도 저렴한 가격에 웬만한 서비스도 다 있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의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은 안타본지 꽤 되었다.

이제는 부자들의 전유물 같이 느껴지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때는 웨딩스냅을 찍으러 제주도에 가는 비행기편을 알아보는 중이었다.

이미 웨딩 스냅일자를 정하고 예약까지 다 했기에 그 날짜로 항공편을 알아봤는데 이게 뭔일?

저가항공사들도 왕복 비행기 편이 20만원이 넘었다.

믿었던 제주항공마저도 20만원 이상...

이상하게 내가 가는날(토요일)을 제외하고는 10만원대였는데 뭐가 있었나보다 내가 가는 날, 시간이...

그냥 여행이었으면 비행기값때문에라도 뒤로 미루던가 앞으로 당기던가 했을텐데, 스냅때문에 어쩔 수 없는 노릇ㅠ

이럴바엔 제주항공같은 저가항공말고 아시아나타보자!했다.

아시아나도 저가항공사들과 가격이 비슷했다.

저가항공사들은 20만원이라면 아시아나는 24만원 수준 ㅋㅋ

그래서 엄청 오랜만에 (20년만이던가) 아시아나 항공을 타보게 되었다.

비행기에 타는데 처음 보는 좌석은 비즈니스 좌석이었다.

아시아나 제주 항공편 비즈니스의 가격은 이코노미와 약 8만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나도 이럴바엔 비즈니스로 타봐라고 생각했으나, 제주로 가는 비즈니스는 이코노미와 별 다를게 없다고 하여 그냥 이코노미로 끊었다.

비즈니스 좋은 점이 빠른 체크인, 탑승 수속, 비즈니스 라운지, 넓은 좌석, 누워서 갈 수 있음 정도인데,

제주로 가는 비즈니스는 라운지도 간단한 음식만 있어 별로고, 넓은 좌석 정도만 있다더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아시아나 여객기는 좌석이 2-3-2로 넓은 여객기였다.

보통 저가항공은 3-3이라서 복도는 하나고 양쪽으로 3개의 좌석이 주르르 있는 여객기다.

그 점 말고는 별다른 장점은 못느꼈다.

제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이번엔 갈 때와 달리 일반 저가항공사와 똑같은 3-3 배열의 여객기를 탔다.

아시아나 A321 여객기
아시아나 A321 여객기
아시아나 A321 여객기

복도는 하나밖에 없고 3-3 배열의 좌석이었지만 자리는 꽤 넓었다.

나는 다리가 긴편이라 항상 이코노미를 타면 무릎이 닿아서 불편했었는데 아시아나는 그렇지 않았다.

되게 오랜만에 넓은 좌석이 있는 비행기를 타니 기분이 좋았다.

좌석 앞에 영상이 나오는 화면이 있었지만 리모콘으로 조종은 불가능했다.

그냥 상공 어디쯤인지 얼마나 남았는지, 기온은 어떤지 등의 정보만 송출되는 화면이었다.

제주로 가는 비행기가 여느 그렇듯 아이들이 많아 좀 시끄러웠던 것과 날씨가 비가 오는 중이여서 그런지 이륙과 착륙 각각 20분 정도 엄청 기체가 흔들리고 왔다리갔다리해서 울렁거렸던 것 빼고는 괜찮았다.

기체가 작아서 그런건지,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김포공항에 내려서 울렁거려서 바람쐬며 1시간 정도를 앉아있었다.

나는 원래 배멀미도 심하게 하는 사람이긴 하다...

 

리뷰 요약

이코노미 아시아나와 저가항공(제주항공)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차이 : 아시아나는 음료 서비스있음(주스나 커피, 보리차 등), 좌석이 넓음

다시 타라면 저렴한 저가항공 이용할 듯(가격이 같다면 아시아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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