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물걸레 청소기를 사게 된 이유
- 스팀 청소기를 사지 않은 이유
- 에어메이드 글라이드 S 언박싱
- 에어메이드 글라이드 S 실제 사용 모습, 후기
물걸레 청소기를 사게 된 이유
집에 털이 긴 친구 한 마리가 들어오는 바람에 바닥이 아주 털들이 휘날리고 얼룩이 시도 때도 없이 진다.
반려견을 키우면 감안하고 어느정도 포기해야 한다고는 하던데...
나는 그게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바닥을 맨발로 짚었을 때 뭐라도 밟히면 그렇게 싫다 나는.
머리카락도 보이면 바로바로 치우는 스타일이고, 바닥이 깨끗한 걸 유지해야 하는 강박증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로봇청소기도 매일 1~2번 씩 돌린다.
하지만 그걸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원래 1주일에 한 번 씩 물걸레질을 했었다.
그 긴 마대에 스프레이가 달려있는 편리한 물걸레였는데, 내구성은 좋지 않아 1년 정도 쓰고 버려버렸다.
물걸레의 빈자리를 이왕이면 더 좋고 효과가 확실한, 기름기도 한 번에 지울 수 있는 스팀 청소기가 탐났다.
스팀 청소기를 사지 않은 이유
스팀청소기는 묵은 기름 때를 독한 화학제품 없이도 깨끗이 지워주는 마법 같은 제품이다.
주방 후드, 싱크대 물때, 화장실 물때, 고기 굽고 난 후 바닥 등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원래 스팀 청소기를 사고 싶었다.
여러 제품 중 이 4가지 제품이 가장 유명하고 제품력도 좋아보였다.
가격도 10만 원 ~ 20만 원 대이면 살 수 있었다.
스팀청소기는 1998년 한국의 주부였던 "한경희"씨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한 씨는 2001년 시제품을 발표했으며 2004년에 스팀청소기를 정식 출시하였다.
나는 스팀청소기가 우리나라 사람이 개발한 건지 정말 몰랐다...
워낙 서양회사에서 많이 출시를 하길래, 아 서양인들은 카펫 바닥에서 생활하니까 스팀청소기를 많이 쓰는구나 하고 서양에서 처음 개발한 줄 알았다.
한경희 님 정말 대단합니다.
한경희 생활과학의 한경희가 바로 이 한경희 님이다.
그런데 스팀청소기는 고온, 고압이라는 특성 때문에 습기, 열에 취약한 마룻바닥에 사용하면 마루가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스팀청소기 업체들은 요즘 마루는 좋게 나오고 방수 기능도 있어서 스팀청소기로 잠깐 훑고 지나가는 정도로는 마루가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뉴스에서도 마루에 스팀청소기를 15초 이상 한 곳에 머물고 있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쫄보이므로, 스팀이 마루바닥에 조금의 손상이라도 가한다면 스팀청소를 하지 않고 싶다.
(묵은 때 제거 스팀 포기 못해...)
그럼 어떻게 마룻바닥의 묵은 때를 제거할 것이냐!
우리에겐 물걸레 청소기가 있다.
흔히 물걸레 청소기라고 하면 이렇게 원판 두 개가 회전하면서 바닥을 닦는 청소기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물걸레 청소기는 많은 단점이 있다.
손으로 저 걸레판을 직접 빨고, 물을 수시로 묻혀야 하고
무거운 청소기를 빠르게 회전하는 판때문에 움직이는 것도 힘이 많이 든다.
구석진 곳은 동그란 모양 때문에 청소기가 닿지도 않는다.
가장 큰 단점은 바닥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 그냥 물만 묻히는 정도다 적어도 내가 경험해 본 청소기들은.
그래서 좋은 청소기가 어디 있을까.. 찾다가 괜찮은 물걸레 청소기 몇 개를 발견했다.
비쎌 크로스웨이브 X7이라는 물걸레 청소기인데 다이슨처럼 회전하는 브러시가 있어 청소기 + 물걸레질 기능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능 청소기이다.
바닥에 물이 많아도 이 청소기는 물도 빨아들여준다.
대신 가격이 79만 원으로 많이 비싸다.
비싸지만 무선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를 따로 살바에 이 비쎌 청소기 하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비싸서 패스.
그리고 나에겐 로봇 청소기가 있다. 굳이 비싼 돈을 주고 흡입 청소기능이 있는 청소기를 하나 더 살 필요는 없음.
그렇게 찾은 에어메이드 글라이드 S
에어메이드에는 물걸레 청소기가 두 개가 있었다.
그냥 글라이드와 글라이드 S
이 둘의 차이는 상품 문의사항에 대표자가 남긴 답변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솔직히 기능엔 큰 차이는 없고 좀 더 좋아졌다.라고 생각하면 될 듯싶다.
글라이드가 공식 스마트스토어 기준 218,000원이고 글라이드 S가 298,000원이라 그냥 나는 7만 원 더 주고 좀 더 좋은 제품 살래 하고 글라이드 S를 구매했다.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했고, 기능들이 신박했기 때문이다.
물걸레 브러시가 앞에, 마른걸레 브러시가 뒤에 총 2개가 고속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청소 중 실시간으로 걸레를 세척해 주고 물자국도 최대한 없애준다.
오수는 자동으로 오수통에 모이고, 물은 내가 버튼을 직접 눌러 앞의 브러시를 계속 젖어있는 상태로 청소할 수 있다.
이 점이 제일 맘에 들었다.
평소 그냥 물걸레질을 할 때는 더러워진 걸레를 떼서 물로 오물을 빨고 다시 붙여서 닦았다.
그리고 물이 부족해져도 다시 걸레를 떼서 물을 묻혀 또 닦았다.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묻혀놔도 바닥이 물바다가 되어서 마룻바닥에도 안 좋고, 미끄러질 수도 있고 발로 밟으면 발자국도 남았다.
그동안 물걸레질을 하기 싫었던 이유들...
이 이유들을 속시원히 해결해 준다니 바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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