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망남녀의 동꾸입니다.
드디어 수밀론섬에 도착!
다사다난한 세부여행, 아직도 첫날인데 한끼도 먹지 못한 저희는 얼른 밥을 먹으러 갔어요.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이쁜 바다를 뒤로하고 곧장 풀로 레스토랑으로 갔답니다.
풀로 레스토랑의 위치는 이 지도에 빨간색 펜으로 그려놨어요.
샌드비치와 투명하고 에메랄드빛이 아름다운 수밀론섬의 바다가 아주 잘 보이는 곳이랍니다.
배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어떤 식당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그곳은 리조트 전용 식당이었어요.(Pavilion Restaurant)
클룩에서 예약한 저희는 풀로레스토랑만 이용가능했습니다.
풀로레스토랑도 정말 멋있는 곳이에요.
말린 야자수잎으로 지붕을 장식해서 휴양지에 온 느낌이 물씬 나요.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풍경도 정말 이쁩니다.
천국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천국 근처까지는 간 느낌 ㅎㅎ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걸 보며 자리에 앉았어요.
따로 지정된 자리는 없었구요.
준비된 식탁 아무곳이나 앉으면 되요.
바깥에도 자리가 있지만, 안쪽이 시원해서 안에 앉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알아서 음료와 물 한잔씩 갖다줍니다.
세부는 아이스티에 정말 진심인 나라같아요.
아이스티가 정말 맛있었어요.
날도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음료를 마시니 더위가 날라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클룩 예약 수밀론섬 블루워터 리조트 풀로레스토랑 식사 순서
얼음물&아이스티 > 에피타이저(포테이토 샐러드) > 수프 > 메인요리(치킨 or 포크 or 피쉬)
그 다음으로는 무슨 감자에그 샐러드로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맛을 보니 꽤 맛있더라구요.
뭔가 에피타이저 같기보다는 그냥 샐러드 느낌의 식사였어요.
감자, 당근, 각종 야채들이 약간 큰 크기로 잘라져 있고, 마요네즈로 버무려 모양을 낸 요리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수프를 주셨는데요.
이게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보통 우리나라는 후추를 뿌려먹는데, 여긴 무슨 고추기름 같은 뻘건게 툭툭 무심한듯 뿌려져 있어요.
그래도 맛은 정말 맛있다는 !!
음 크림스프인데 뭔가 감칠맛이 나는 걸로 봐서는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갔을 것 같아요.
그 다음으로 메인요리가 나왔습니다.
필리핀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레촌 카왈리 같이 생겼어요.
바삭하게 잘 튀겨서 먹기좋게 잘라 데리야끼 소스를 듬뿍 부은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식 통삼겹살튀김 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필리핀요리;;
덕분에 한국인에게 위화감이 없는 요리였어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버꾸는 치킨을 골라 치킨요리와 밥이 나왔어요.
시큼한 간장소스와 노릇하게 구워진 닭다리는 안어울리는 것 같다가도 어울리는 신기한 맛입니다.
버꾸는 자기취향아니라며 소스를 저에게 줬지만요 ㅎㅎ
닭은 역시나 아는맛이에요.
담백하게 구워서 짜지않고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었던 풀로 레스토랑의 한끼
배가고파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특히 아이스티와 수프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양도 딱 적당하니 배부르게 좋았답니다.
클룩으로 예약하셔서 맛있는 한끼 즐기시길 바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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