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웨딩, 결혼생활

[동꾸의 다이어트 프로젝트] PT로 다이어트 의지 높이기, 식단 추천

동꾸 2023. 11.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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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24년 4월이 식인데 지금으로부터 약 5개월 남았네요.

저는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버꾸와 같이 산 뒤로부터는 맛있는 걸 먹는 낙으로 살았어요.

덕분에 살은 계속 찌고... 결혼식은 점점 다가오고...

그러다 이러다가 결혼식을 엄청 포동포동 찐 모습으로 진행할 수도 있겠다는 위험한 상상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서 PT를 알아봤어요.

 

PT샵 고르는 법

괜찮은 PT샵을 찾기 위해서 한 1주일 정도 고생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괜찮은 PT샵 조건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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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운동, 식단을 짜줄 수 있는 곳

2. Main이 헬스장이 아니라 PT인 곳

3. 전문적인 PT강사가 있는 곳

 

전 다행히도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PT샵이 집 근처에 있었어요.

먼저 퇴근길에 있는 PT샵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을 알아봤는데요, 지인을 통해 그곳이 어떤 곳인지 듣게 되었어요.

제 지인은 불규칙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거기는 3교대 전용 트레이너가 따로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괜찮은 곳이구나! 하고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보통 헬스장이 엄청 큰 규모로 있고 PT를 소규모로 진행하잖아요?

저도 처음엔 무조건 PT를 받아도 헬스장이 넓고, 최신식 기구들이 있어야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몇 번 그런 곳을 다니다 보니 아무리 넓고 기구들이 좋아도 내가 운동을 제대로 할 줄 모르고, 헬스장을 잘 가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더라고요.

PT를 잘 받고 헬스를 잘 다니려면 사람들이 너무 많고, 헬스장이 Main인 곳보다는 PT샵이 메인이어서 개인 운동을 할 때에도 PT멤버들만 시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는 곳이 좋아요.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누구는 넓어야 좋다는 사람들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PT강사님이 전문적이어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PT를 받는 이유가 혼자 운동할 때 부상을 입을까 봐, 잘못 운동하고 있을까 걱정돼서였어요.

그리고 혼자 운동하면 의지가 약해 누군가 스케줄을 짜주고 식단을 짜줘야 더 잘하기 때문이었어요.

혼자 운동할 때는 식단을 지키는 게 정말 어려웠고(누군가 강제로 이렇게 먹어라~하지 않았으니 쉽게 맛있는 음식들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어요), 운동할 때도 하고 나면 어깨, 무릎 등등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운동을 못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이나 해부학, 물리치료학, 재활의학, 영양학 등 다방면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너가 좋아요.

그래야 운동하다가도 어디가 아팠을 때 대처법, 운동방법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요.

 

PT선생님이 추천한 식단

 

저는 식단을 정말 잘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점심은 살 뺀다고 샐러드를 먹고, 저녁엔 입이 터져서 치킨을 먹는 그런 사람;;

그러다 보니 지방은 점점 늘고, 근육은 빠지는 흔히 말하는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되어버렸어요.

체형도 팔다리는 얇은데 배만 불룩 나온 "거미형 체형"이 되어버렸죠...

PT 첫날 인바디를 재봤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키 183cm, 몸무게 84kg, 겉으로 봤을 땐 호리호리해 보이는 체형(팔, 다리 얇음)인데 "비만"이 나왔어요.

예전에도 경도비만으로 나오긴 했었는데 최근에 운동도 안 하고 맛있는 것을 먹기만 했더니... 결국 사달이 나버린 것이죠.

키가 크더라도 근육량에 비해 체지방량이 월등히 높다 보니 "비만"으로 체지방을 얼른 빼야 하는 수준이 됐어요.

그래서 PT선생님은 기초대사량에 근거해 식단을 짜주셨어요.

몸무게와 단백질 섭취량은 1:1로!

하루에 단백질은 80g을 먹기로 했어요.

그리고 삼시 세 끼가 아닌 하루에 네 끼를 먹기로 했죠.

하루에 3번 먹던 걸 4번 먹으면 살이 더 찌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2주 지난 결과 살은 더 빠졌어요.

다만 밥 200g + 단백질 20g + 소량의 반찬 이렇게만 4끼!!!

맛있는 치킨, 피자, 라면이 정말 먹고 싶지만, 하루 중 배가 고픈 시간이 많이 없다 보니 그럭저럭 참을만하더라고요.

저와 비슷한 체형이 있으시다면 이 식단 정말 추천합니다!!

 

참고로 치팅데이는 없다고 합니다.

정말 맛있는 걸 먹고 싶으면 소량 먹고, 1끼를 거르는 걸로 ㅠ

 

현재 몸무게 84kg > 8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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