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꾸에요.
예복 맞추는 시기
저는 결혼 약 2달 전 예복을 맞췄어요.
너무 늦게 맞추면 정신이 없을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빨리 맞추면 살이 더 빠졌을 때 수선을 많이 해야해서 테가 안날 것 같았어요.
예복 맞춤 VS 대여
음 대부분 신랑들은 예복을 맞춤으로 구매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대여와 맞춤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저는 그럼에도 대여를 선택했어요.
왜냐하면 웨딩 프리미엄 때문이에요.
정장은 많은 남자들의 필수복장인만큼 성인 남성이라면 꼭 집에 한 두벌 쯤은 있을거에요.
그만큼 여러 브랜드들도 많구요.
그런데 신기한 건, 꼭 예복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게 되면 가격도 비싸지고 기성복이 아닌 개인 샵? 테일러샵에서 맞춘다는 거에요.
웬만한 고급 정장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맞춤 서비스를 해주거든요.
그렇다고 개인 테일러샵 맞춤 서비스가 막 엄청 세심하고 그런건 또 아니구요.
그런데 예복이라는 이유로 가격은 엄청 비싸고;;
대여가 만약 60만원이라면, 구매는 120만원 정도 약 2배 정도 하는데요.
이렇게 맞춤으로 입는다고 해도, 결국 나중엔 잘 입지 않게 되는게 예복이에요.
왜냐면 예복으로 맞추게 되면 클래식한 핏과 디자인을 고르는데, 이건 실생활에서 잘 입기 어려운 디자인이기 때문.
정말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 아니면 입기 쉽지 않죠...
그런 이유로 인해 저는 대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마음에 드는 기성복 정장 브랜드에서 약간의 수선을 맡기고 정장을 구매했어요. (수트 서플라이)
저는 웨딩 준비를 "아이웨딩"어플에서 대부분 업체를 구했어요.
정가제여서 믿을만 하고 여러 업체를 비교하기 좋았기 때문 !
물론 이 어플에도 상술이란게 있기 때문에 업체를 고른 후 가격을 다른 사이트, 지인들에게 물어봐 가격을 잘 따져봤어요.
그 중에서 가격도 괜찮고 리뷰도 꽤 좋은 "더벨로테일러"를 선정했습니다.
더벨로테일러는 강남구청역과 청담역 사이에 있어요.
작은언니네 가구점이 있는 건물의 3층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처음에 입장하게 되면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개인 상담 공간이 펼쳐져 있어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중후하고 고급스런 느낌이네요.
상담은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맞춤으로 할건지, 대여를 할건지 정한 후
원하는 가격대, 원단, 마감 종류를 선택했어요.
대여는 30만원 대부터 국내 원단 부터 시작해요.
저는 영국 원단 60만원대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원단도 나쁘진 않았지만 확실히 영국원단에 비해 광택이나 재질, 촉감이 덜 고급스러웠어요.
색은 다크네이비로 골랐습니다.
제일 무난한 색이지 않을까 싶어요.
신부가 돋보여야되기 때문에 밝은색보다는 어두운색 계열 블랙/차콜/네이비 정도가 무난한 색인데,
그 중에서도 차콜/네이비를 많이 고르시더라구요.
색 고급스럽죠?
잘 고른 듯 합니다 !!
더벨로테일러는 그렇게 저렴한 금액은 아니었고, 다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저는 팔이 많이 길어서 국내 기성복은 잘 맞지 않아요.
자켓은 팔 기장을 늘릴 수 있는데, 와이셔츠는 못하잖아요?
그래서 와이셔츠는 맞춤으로 했고, 신발은 무난한걸로 맞춤했습니다.
현금결제로 90만원 대로 결제 완료 !
가성비와 고급 사이 그 어딘가로 잘 결정한 것 같아 만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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