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리뷰(후기)

고속도로에서 기름이 앵꼬나다. 현대해상 비상 급유 출동 서비스 후기

동꾸 2023. 4.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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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차 운전자이다.

휘발유 1L당 1,500원 기준으로 5만 원을 넣으면 가득 채워진다.

가득 채우면 계기판에 km 수는 530~60km로 나온다.

그런데 보통 450km정도 가는 듯하다.

 

자동차 보험은 현대해상을 들었다.

보험슈퍼마켓에서 비교를 해봤을 때 가장 저렴했다.

운전자 1인+ 특정 운전자 1인 지정 해서 약 100만 원 정도 내고 있다.

(경차, 30대 초반 남자)

 

차 구입 후 처음으로 기름 앵꼬된 경험을 겪다.

며칠 전 주행 가능한 km수가 한 30km남았을 때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찍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착하니까 문을 닫은 상태.

아뿔사. 지금 시간이 12 시인 걸 생각하지 못했다(바보)

 

나는 경부고속도로를 자주 달려 기름도 EX OIL에서만 거의 넣는다.

EX OIL 주유소는 보통 24시간이므로 닫는 시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에 익숙해져 다른 주유소 문 닫는 시간을 생각하지 못한 내가 바보..

 

어떡하지 하다가 제일 가까운 영업 중인 주유소를 찾아보았다.

네비를 찍어보니 남은 거리 30km. 내 계기판에 주행 가능 거리는 15km... 갈 수 있을까 싶었다.

일단 노래 끄고, 히터 에어컨 다 끄고 발끝에 온 신경을 집중해 최대한 연비운전을 했다.

그렇게 도착했다.

하지만 영업 종료... 분명 네이버 지도에서는 영업 중이라고 떠있던데 거짓 정보였다!

 

마음을 가다듬고 일단 가까운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시동을 껐다.

그리고는 차를 구매하고 처음 써보는 현대해상의 고장출동 콜을 했다.

 

 

현대해상 어플에 들어가니 고장출동서비스에 비상급유가 있더라.

보험을 가입할 때 무슨서비스가 있는지 둘어볼 때 기억이 났어서 찾아봤다.

 

서비스 내용은 연료가 소진되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하루 1회에 한해 3리터 한도로 급유(휘발유, 경유에 한함)

보험기간 중 2회만 제공, 휘발유, 경유 3리터 초과하여 급유 시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사실 연료가 소진되어 주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1년에 얼마나 된다고 한다만, 나도 이번에 처음 이렇게 된 거지만 충분히 운전한 지 별로 안된 사람이나 길을 잘못들은 사람, 오지 여행 중인 사람 등등 급유 서비스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1년 보험 기간 중 2회만 제공된다는게 좀 아쉽다.

그리고 3L만 급유 된다는 것도... 3 L면 30km 가려나..?

 

 

현대해상 어플의 고장출동 메뉴를 눌러 대표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내 상황에 맞는 번호를 누르고(휘발유or경유, 일반도로 or고속도로 등, 비상급유 해주는 직원에게 접수가 되었다.

그리고 한 5분 후에 직원에게 전화가 온다.

그 직원에게 차가 있는 위치를 상세히 말하면 20분 후에 직원이 도착한다.

직원이 휘발유인지 다시 확인 한 후 작은 말통으로 급유를 해준다.

 

12시가 넘은 늦은시간이었기에 집까지 가기 위해 주유를 해야 했는데 고속도로를 타서 EX OIL주유소에 가야 했다.

다행히 가는 길에 휴게소가 있어서 무사히 주유를 하고 집에 갈 수 있었다.

 

좀 놀랬던 건 분명 급유를 했는데도 계기판에 표시되는 남은 주행 km수가 --- 앵꼬로 표시돼있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지인에게 물어보니 너무 적은 양이라서 센서가 인식을 못했던 거라고...

기름이 새거나 어디로 없어진 게 아니니까 안심하고 주유소까지 얼른 가길 바란다.

 

결론

이번 일로 느낀 게 많다.

정리를 해보자.

1. 기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가격 신경 쓰지 말고 일단 가까운 주유소로 가자.

2. 1년에 2회 비상급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 주유소는 보통 밤 10시가 넘으면 닫는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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