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이왕 결혼할 거 같이 살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결혼전 동거를 시작했어요. 작년 5월 부터 저희는 같이 살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서울에 직장이 있던 버꾸는 회사를 그만두고 경기도로 내려와 이직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공부는 생각보다 어려웠고, 이직은 더 어려웠죠. 그 동안 같이 살면서 서로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게되고, 계속 붙어있으니 대화도 많이 하게 되면서 떨어져 살았을 때보다 감정이 상하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저랑 버꾸는 싸우는 방법, 화를 푸는 방법이 서로 달랐기에 갈등은 더 깊어져가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이 갈등 문제 말고도 더 심각한 내면의 상처와 불안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예비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