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우디로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생각보다 가벼운 이유이다. 해외에서 일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언어가 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한다는 건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예전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던 수많은 사람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진 못했지만(한국, 중국, 일본, 대만인 등등?) 미국이라는 넓은 땅에 가서 지금까지도 잘 정착해 살고 있다.(물론 인종차별, 생계 문제들로 많이 힘들긴 했겠지만) 그리고 말도 통하지 않아 생존하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만 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영어는 제 2외국어가 아닌 제 1외국어가 되어야 했다. 한국에서 사는 것은 참 편하다. 돈을 벌기위해, 생활을 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 한국어가 모국어이기 ..